주택 매수 심리 회복세…상승폭 top3 전북·세종·대구 ‘주목’
주택 매수 심리 회복세…상승폭 top3 전북·세종·대구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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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북 11.6p·대구 8.9p 등 상승…전국 평균(5.4p) 크게 웃돌아
각종 개발호재·신규 분양으로 시장 활기…대구∙경남, 거래량 증가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_투시도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2분기 들어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주택 매수심리 상승폭이 수도권 지역을 앞지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전북의 주택 매수심리는 전월 대비 11.6p(134→145.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뒤이어 세종이 9.5p(99.8→109.8), 대구가 8.9p(117.5→126.4)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 상승폭 5.4p(128.4→133.8)를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은 서울 8p(129.8→137.8), 인천 6.6p(142.9→149.5), 경기 5.4p(132.9→138.3) 상승했다.

전북의 경우 올해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83%(5480가구→1만40가구) 늘어난 데다 대부분의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주목받으면서, 청약 경쟁률도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전라북도 익산시에 분양한 '포레나 익산 부송('18년 4월 분양)' 전용 84㎡A의 분양권은 올해 4월 5억5713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가와 비교해보면, 약 2억원이 올랐다.

대구에서는 최근 대구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분양과 함께 각종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약 1만여 가구가 분양을 마무리했으며, 약 2600가구가 올해 하반기 분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대구역에는 구미에서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이어지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구역 일대 분양 단지들의 분양권 높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 태평로 2가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19년 12월 분양) 전용 84㎡A는 올해 3월 7억5242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2억3300만원의 상승이 있었다.

세종도 정부기관 이전,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조성되는 한솔동 일원에 위치한 ‘첫마을 5단지 푸르지오(‘12년 6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1년 간 무려 약 2억6000만원(4억4000만원→7억)이 올랐다.

지방 주택시장의 기대감은 거래량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5월 대구의 거래량은 10.95%(5598건→6211건) 상승했으며, 경남 지역이 59.05%(6205건→9869건), 광주가 39.34%(3040건→4236건) 올랐다. 반면, 서울과 인천의 거래량은 각각 19.48%(1만1709건→9428건), 11.08%(1만501건→9337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난 9일(금)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다.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가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일대에 들어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7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며,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일부 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비규제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계약 직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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