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하남·전주,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대상 수상
시흥·하남·전주,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대상 수상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7.0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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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재생·안심도로 3개 부문 21개 지자체 입상
▲도로교통 계획부문 대상인 시흥시 보건소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
▲도로교통 계획부문 대상인 시흥시 보건소의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 한국도로협회와 공동개최한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3개 부문 21건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7월 7일 도로의 날에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총 54일간 진행됐다. 도로·교통 및 도시재생 분야의 2개 계획부문과, 현재 운영 중인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부문별 7개씩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도로교통 계획부문에서는 시흥시 보건소에서 제출한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 및 인구현황 자료를 정밀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고원식 횡단보도와 수목형 중앙분리대 및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사용하는 한편, 관련 부서 간 학습모임 운영 등 적극적인 현장의견 수렴 노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 서구청, 서울시 등도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위험한 도로에 차도 및 보도포장을 개선하고 차도 폭을 좁히는 등 다양한 교통 정온화 기법을 적용,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계획부문은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제출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이 대상작으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 거주비율이 높아 교통취약층의 이용율이 높은 위험한 도로에 일방통행 설치, 볼라드 조명 설치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했다. 특히 추진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하여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밖에,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전주시청의 '전주역세권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 수원시청 '인계동 장다리마을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각각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운영 우수사례부문은 사업이 완료돼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안심도로 중에서는 전주시청의 '전주 첫마중길'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차로 중심의 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생태도로로 변경한 사업으로 도로의 안전성을 대폭 제고시켰으며 중앙 보행광장, 수목식재 400주, 워터미러 분수, 여행자 도서관을 설치해 도시의 이미지까지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보행정책과의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송파구청의 '중대로 8길 도로다이어트' 등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수상작에 대해 설계 등 기술 관점에서, 행안부는 사업 관점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계획부문 수상작에 대해 교통정온화 시설에 대한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상기관 의견 수렴 및 수상작의 좋은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해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사항을 도출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선정할 때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기관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수상작 중에서 효과성과 시급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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