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세계 시장 주도 '환경국제표준' 만든다
국립환경과학원, 세계 시장 주도 '환경국제표준' 만든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6.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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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기술 국제표준화·환경표준 전문가 양성 기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스마트 그린도시, 물 재이용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국제표준개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연간 10억원 규모의 '환경분야 표준대응체계 기반 구축 및 국제표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2024년 말까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운영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도입된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에 따라 환경분야의 표준대응체계 기반 구축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국제환경표준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기반의 국제표준개발 ▲표준 민간전문가 양성 ▲이해관계자 및 유관기관 협력 등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기술기반의 국제표준개발'을 통해 총 45개월간 물재이용을 위한 염소소독공정 성능시험방법, 스마트 그린도시 핵심성과지표 등 7건의 환경분야 신규 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하고, 사업계획 선임(프로젝트 리더) 수임 등 적극적인 개발 참여를 추진한다.

표준 민간전문가 양성은 표준개발자를 대상으로 국제표준문서 작성, 표준개발 단계별 진단(컨설팅), 국제회의 참가 지원, 국제 환경표준 전문가 교육 기회 제공 등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또한 이해관계자 및 유관기관 협력을 위해 환경표준개발자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표준 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 확산을 위해 환경표준 웹진(Web-zine)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선경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 1건을 개발하는 데 평균 4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주도의 표준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연속성 있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환경분야 표준전문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환경표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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