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9일 경기 일산 본원에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홍정민 의원, 이재철 고양시 부시장 및 입주기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융·복합 건설기술의 개발·보급 및 예비 창업자 발굴·육성·교육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1센터에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모집된 총 3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날 착공한 제2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817㎡ 규모로 건립된다. 총 56개 입주공간에 약 50개의 입주기업이 인큐베이팅 될 예정이며, 입주환경개선 및 공유 공간 확보는 물론 각 연구시설과 창업기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2센터 공사는 설계와 시공단계에서 스마트 건설기술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스마트 건설공사'로 진행된다. 특히 입주기업인 모콘에스티의 모듈형 화장실유닛과 벽체시스템, 비에스소프트의 스마트 음향분석 홈 사물인터넷(IoT)시스템, 지와이네트웍스의 딥러닝 자가학습 화재감지 소프트웨어(SW)가 적용된다.
설계·시공은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유창, 두원EFC)이 참여한다. 총공사비는 50억원이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김병석 원장은 “이번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건립을 통해 창업기업의 육성 및 창업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원 제1차관은 “혁신적인 새싹기업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융복합의 시대를 맞아 도약과 도태의 갈림길에 선 건설 산업이 기회와 도전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