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스마트홈' 플랫폼, 브랜드 앞세워 차별화 나서
건설사 '스마트홈' 플랫폼, 브랜드 앞세워 차별화 나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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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스마트 하늘채 IoK’ 등 자체 브랜드 선도 이미지 각인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건설사들이 자체적인 스마트홈 플랫폼 브랜드를 개발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IT 기술의 보편화로 주택시장에도 첨단기술이 적용된 아파트가 증가하자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도적인 이미지 구축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은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5개사와 '스마트 하늘채 IoK' 연동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스마트 하늘채 IoK는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단순 제어 및 모니터링에서 나아가 사용자 생활패턴에 맞춘 나만의 시나리오 설정 및 자동실행은 물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2월 대우건설도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아이티로의 지분 30%를 매입하며 본격적인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아파트 브랜드 네임인 ‘푸르지오’를 활용해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 명칭을 ‘푸르지오 스마트홈’으로 명명해 선보였다.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세대 내 생활환경 제어, 스마트 가전 연동,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의 스마트홈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 ▲현대건설의 ‘하이오티(Hi-oT)’,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A.IoT 플랫폼’ 등 건설사마다 고유 브랜드를 입힌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를 일관되게 소개하고, 스마트홈 분야에 선구적인 이미지 구축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스마트홈 플랫폼에 브랜드를 입히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건설사들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도 필연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향후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7월까지 ‘브랜드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세워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부산에서 ▲부산진구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756가구) ▲대구 남구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662가구) ▲대구 수성구 ‘더샵 수성오클레어’(303가구) ▲전남 광양 ‘더샵 광양베이센트’(727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조감도  [자료=코오롱글로벌]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조감도 [자료=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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