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도 특화설계…국토부, 30일부터 ‘공공건축 설계공모대전’
공공주택도 특화설계…국토부, 30일부터 ‘공공건축 설계공모대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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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곡·부산초량 등 수도권 9곳·비수도권 11곳 대상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실시해 11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설계공모대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주거문화를 반영해 주택을 단순히 개인 삶이 영위되는 공간에서 일자리, 보육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품격있는 주거플랫폼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다양한 설계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특별공모 방식으로 다양화한다.

신진·소형 건축가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소규모 지구는 통합하고, 연접지구는 연계를 통한 지역거점 역할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특별공모방식을 도입해 계획설계 분리공모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공모 1개 지구를 대학교 대항 공모전으로 추진해, 당선팀은 기본설계에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교에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준공사업(최근 5년 이내) 설계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 공고를 시작해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작에 대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5개 이내)한 후 12월에 시상한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의 대상지는 LH 등 8개 공기업에서 수도권 9곳, 비수도권 11곳 등 총 20곳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증가된 수치다. 수도권은 서울마곡, 오산세교, 시흥거모(2곳), 광명소하, 평택안정, 인천계양(2곳), 영종도 등 9곳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초량, 전남함평, 김제백구, 행정중심복합도시, 제천다누리스퀘어, 충남예산, 충남청양3, 경북영천, 의성도동, 대구대공원(2곳) 등 11곳이다.

2021년 설계공모대전에 참여하는 기관부터 지방공기업(광역) 경영평가 가점(0.5점)을 부여한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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