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누가 잡나
인천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누가 잡나
  • 황윤태
  • 승인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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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대우건설 빅매치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대규모 인천 도화지역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SK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0일 승패를 가린다.도화지구 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도화동에 있는 인천대를 송도신도시로 이전하고 그자리에 6000여가구의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도심재생사업으로 18일 후보자 공모를 실시해 SK건설과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두개의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SK건설 컨소시엄엔 주간사인 SK건설를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사와 인천지역업체로 효명, 경화, 풍창, 대원건설 등이 참여했다. 또 재무적 투자자로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수협, 신한생명, 대한생명, SK증권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엔 주간사인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벽산건설, 동양, 우림건설, 반도건설 등이 참여했다.지역업체로는 대우자판, 대덕, 일성, 한양 등이 가세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ABN암로 등이 참여했다.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양 컨소시엄의 로비전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양 컨소시엄은 입찰 공고가 나간 직후 30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게 될 1000여명의 달하는 민간전문가 모집단을 일일히 접촉해 설계 특장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왔다. 일단 업계에선 마케팅 등 관리운영 능력이나 재무 안정성 등에선 양 컨소시엄이 대등한 만큼 각 구역별 설계의 특장점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SK컨소시엄은 수익성 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반면 대우컨소시엄은 시공능력 1, 2위 회사의 기술력과 창의적인 캠퍼스 설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이번 입찰에서 △도화구역 개발계획 250점 △인천대 신캠퍼스 150점 △사업성 등 사업 계획 300점 △마케팅 등 관리운영 계획 200점 △토지비 100점 등 총 1000점의 배점으로 입찰자를 평가할 예정이다.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설계 뿐 아니라 개발계획 전체를 두루 살펴보고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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