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동탄 분양 시장, 열기 잇는 주거형 오피스텔
뜨거운 동탄 분양 시장, 열기 잇는 주거형 오피스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08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당첨 커트라인 높고 거주 의무 ‘부담’
주거형 오피스텔, 거주 의무 기간 없고 청약 통장 필요 없어 수요자 눈길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_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동탄2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치솟는 가운데, 이러한 열기를 이어갈 주거형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 커트라인이 만점에 가까워지자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동탄2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24만4343건이 접수되며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5월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1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936건이 접수돼 평균 13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이 주변 단지들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수억원 가량 낮게 책정된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 그리고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점 커트라인이 높은 점은 부담이라는 의견이다.

상황이 이렇자 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청약 통장도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여기에 주거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는 장점이지만, 그만큼 거주 의무 기간이나 전매 제한, 청약 가점 등의 진입장벽이 높아 이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동탄테크노밸리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등은 이번 분양을 끝으로 공급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 곳에서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자료를 보면 6월 동탄2신도시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621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상업시설 총 64실 규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또한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64㎡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오피스텔 전용 조경공간(3층 옥상) 및 피트니스,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SRT 수서역까지 약 17분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방건설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49층, 1개동, 전용면적 75·84㎡ 323실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C-2블록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개동, 전용면적 45㎡ 132실로 조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