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항공안전 관리…27일부터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 운영
빅데이터로 항공안전 관리…27일부터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 운영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5.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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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2개 국적항공사와 15개 민간공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세계 7위의 운송국가다.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는 항공 교통량 증가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는 그동안 정부나 항공사, 공항공사 등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수집해 분석하게 된다. 항공기 기종·기령별 고장, 운항 특성에 따른 장애 발생, 공항·공역·항로나 기상, 인력 여건 등에 따른 사고 발생 데이터를 수집해 경향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안전 취약점을 진단하고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가 항공안전의 목적으로만 활용될 수 있도록 독립적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운영을 맡는다.

올해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2024년까지 관제기관, 항공사 등이 보유한 안전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는 항공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항공 현장의 위험도를 요인별로 구분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 분석기술 개발 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과장은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예방 중심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다”면서 “축적된 데이터는 항공기 제작, 소음·탄소 저감 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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