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도네시아에 유리 생산 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KCC글라스, 인도네시아에 유리 생산 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5.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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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유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KCC글라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Java)의 바탕(Batang) 산업단지 내 유리 생산공장 설립을 의결했다.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현지의 공장 설립 부지에서 회사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총 49만㎡(약 14.8만평)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약 43만8000톤 건축용 판유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KCC글라스는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내수 시장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은 세계 건설시장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성을 나타내며 많은 국내 관련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될 건축용 판유리를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예정으로,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인구와 수도 이전 계획 등 건설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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