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차량 핵심부품 국산화로 경쟁력 높인다
고속철도차량 핵심부품 국산화로 경쟁력 높인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5.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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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까지 핵심부품 15종 개발 사업 착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요 철도차량부품을 국산화하고 미래 세계 철도시장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은 크게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와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 2개의 중점분야에서 총 15개의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를 위해 수요가 많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 10개 부품을 독자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부품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은 미래 시장선도가 가능하고 잠재 시장규모가 큰 선도형 부품 5종에 대한 기술 개발과 성능검증을 지원하여 국내 부품산업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TX 및 KTX-산천을 대체해 한국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로 운행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을 비롯해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물류 차량용 각 1종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부품을 2025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전 세계 철도시장은 232조원 규모로 연평균 2.6%씩 성장하고 있다.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해당한다. 

이 중 우리나라의 철도차량부품시장 점유율은 9000억원으로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의 1.3%에 불과하고, 국내 부품업체의 대다수는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품업계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2021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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