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관계기관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지원
환경부, 관계기관과 '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 지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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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덕정수장, 물산업 혁신창업 공간 탈바꿈
▲대전 대덕정수장 활용 계획 조감도 [자료=환경부]
▲대전 대덕정수장 활용 계획 조감도 [자료=환경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와 대전광역시, 지역 대학 등이 대전 지역에 디지털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환경부는 대전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2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디지털 물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탄소 중립 정책,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디지털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 충남대, 카이스트 등 대학, 정부 출연연구원이 있어 디지털 물 산업 육성에 제격이다.

환경부 등 6개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 물 산업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한국판 뉴딜 관련 물 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여 년간 운영이 중단된 옛 대덕정수장을 시민 개방 공간과 물 산업 디지털 혁신 창업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수도시설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부여한 지역의 명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수장 시설 중 탈수기동과 송수펌프동 등에는 북카페, 전시 공간, 회의실, 산책로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개방하고, 기존 침전지, 약품투입동 등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관로 실증시험 시설과 물 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필요한 창업·보육 혁신공간으로 만든다.

아울러 대덕정수장 일부 건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설치하고, 여유 부지에 100㎾급 태양광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협약기관의 전문성과 우수한 인력과 경험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옛 대덕정수장이 사회에 환원되면 시민들이 물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산업은 디지털 융·복합 등 첨단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재탄생할 옛 대덕정수장을 거점으로 협약기관과 협업을 통해 물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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