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탄진’ 구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격 추진
‘계룡~신탄진’ 구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격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4.20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준 일반철도 노선 개량·전동열차 투입 및 운영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년 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신설 6개, 개량 6개)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이다. 국고 1198억원과 지방비 1109억원이 투입된다.

개통 시 1일 65회(편도) 운행될 예정이고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하여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한다.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