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수익형 부동산 거래총액 ‘역대 최고’
1분기 서울 수익형 부동산 거래총액 ‘역대 최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1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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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액 9조원 돌파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공실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 거래총액은 올해 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특히 거래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114는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 보면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은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1분기 업무시설의 거래총액은 2조4081억원으로 지난해 1조167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판매·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공실 리스크가 커진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이 크게 줄었다. 1분기 거래총액은 3783억원으로 전년동기 8102억원에 비해 53.3% 줄었다. 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도 지난해 2225억원에서 올해 1505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상황에 따라 수익률에 부침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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