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물관리협의체에 한수원 등 2곳 추가 9개 기관으로 확대
통합물관리협의체에 한수원 등 2곳 추가 9개 기관으로 확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4.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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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공공부문 협치 확대…기관 간 협력과제 추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통합물관리협의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추가돼 총 9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6일 세종시 소재 국가물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협의체’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6월 발족한 이래,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공공기관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체는 한수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추가됐고, 9개 기관이 협력하는 물관리 공공부문 협치가 확대돼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의체 참여기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물 관련 계획·정책·현안·기술 등 정보 공유와 통합물관리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기관 간 협력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체에 새로 참여한 한수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관 간 협의를 거쳐 기존 과제에 협력하고 신규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협력업체 과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가뭄 발생을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보유한 수자원시설의 위치정보를 상호공유하고 여유수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뭄대응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홍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3개 공동관리기관(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동안 각 기관이 관리하는 댐의 제한 수위를 조정하는 등 6000만톤의 홍수대응 용량을 확보해 댐과 하류 하천의 홍수 위험성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질오염과 미량유기물 오염사고에 대비해 선진 분석기술을 공유해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로 보유한 방제 기반시설을 공동 활용해 물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기관·성격·용도에 따라 흩어진 물 관련 정보를 통합해 국민이 우리나라 물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물정보집 ‘수첩’을 발간했다.

국책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에서는 물관리 정책개선을 위해 통합물관리와 관련해 기관별로 추진해 온 연구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통합물관리 정책연구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합동 연구과제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허재영 민간위원장은 “각 기관들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발족한 협의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현하는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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