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엔 서울서 대구까지 '드론 택시'로 이동
2035년엔 서울서 대구까지 '드론 택시'로 이동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3.3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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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 확정
2025년부터 서울 도심 하늘서 에어택시 상용화 예정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정부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도심항공교통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청사진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이하 기술로드맵)’을 제32차 경제중앙대책본부에 상정·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경제중대본에서 확정된 기술로드맵은 지난해 6월 발표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로드맵의 후속조치로, UAM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전략을 담고 있다. 

로드맵 작성 과정에는 산학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UAM 사업 참여자의 의견을 검토하는 등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UAM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실제 운영을 가정해 초기(2025~2029), 성장기(2030~2034), 성숙기(2035~) 등 주요 3단계로 시장을 구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안전성·사회적 수용성이 확보될 경우 기술개발을 통해 교통수단으로서의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35년 성숙기가 되면 배터리 용량 증대 및 기체 경량화로 비행가능 거리도 300㎞(서울~대구 정도)로 증가하게 되고, 속도도 2025년 150㎞/h에서 300㎞/h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율비행, 야간운항, 이착륙장 증설에 따른 노선 증가와 기체양산체계 구축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요금현실화로 이어져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안전성·수용성·경제성·지속가능성·상호발전’을 핵심 목표로 한 추진전략을 세웠다.

기체 및 승객 안전성 확보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고 교통수단으로서 국민들의 수용성을 증대하는 친화기술을 확보한다. 경제성을 위해 양산 및 유지관리 등 상용기술을 마련하고 인력양성 등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기술·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상호발전을 유도하는 기술교류를 확대한다.

로드맵 확정으로 UAM 현실화를 위해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정부는 2035년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부처 공동 신규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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