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년까지 '생활 속 정원' 2400곳으로 확대
산림청, 2025년까지 '생활 속 정원' 2400곳으로 확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3.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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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 발표…5년간 추진
설계시공·유지관리 연 1800억 규모 정원 건설시장 기대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1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1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산림청이 현재 421곳인 정원을 오는 2025년까지 모두 2400곳으로 늘린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한국정원문화원도 건립된다. 이에 따라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2025년 연 1800억원 규모의 정원 관련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이같은 계획을 담은 '제2차 정원진흥 기본계획'(2021∼2025년)을 17일 발표했다. 

정원산업·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국가 정원과 지방 정원 등 공공정원을 4곳에서 46곳으로, 민간정원을 42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실내외 정원, 스마트 가든 등 생활밀착형 정원을 375곳에서 2200곳으로 확충하고 정원관리 시민참여를 활성화한다. 

한국정원 저변확대를 위해 '케이-가든' 모델을 개발하고, 국가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기존에 조성된 해외 한국정원 41곳에 대한 보수·복원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원 교류센터를 설치한다. 

정원산업에 대한 통계조사와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정원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산업 규모를 현재 1조2500억원에서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정원 공공인프라 조성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원관련 설계시공, 유지관리 등 관련 건설시장도 확대된다. 설계시공, 유지관리 시장규모는 지난해 699억원에서 2025년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개원을 목표로 국가 주도의 한국정원문화원을 건립, 정원 산업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지원한다.  전남 담양군에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건립하며 정원문화관, 연수동, 실습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정원 치유 활동 지원, 대국민 인식 향상 등을 통해 정원문화 참여자를 연 4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원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민간주도형 정원관광 생태계 조성, 정원관광 정보 플랫폼 구축, 정원관광 거점지역을 육성한다.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제2차 정원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정원을 누리고, 정원이 주는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원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원산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 기대효과  [자료=산림청]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 기대효과 [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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