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재해 대응·수자원 관리 위성개발 본격 추진
환경부, 수재해 대응·수자원 관리 위성개발 본격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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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위성 2기 개발 '기본계획' 수립
1400억원 투입…2025년 영상 위성·2027년 통신 위성 개발
▲수자원위성 사업 목표 개념도 [자료=환경부]
▲수자원위성 사업 목표 개념도 [자료=환경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정부는 기후 변화와 홍수·가뭄·녹조 등 수재해 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관측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1427억원을 들여 수자원 영상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개발한다. 

또한 댐·하천 영상 감시, 365일 수위·우량 등 수문 정보 수집을 위한 수자원 통신위성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을 오는 2027년까지 개발한다. 4118억원이 투입되는 수자원 통신위성 개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이 공동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자원 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2021~2028년)'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홍수와 가뭄과 같은 수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 변화에 대비한 물 안보 확보와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국가 실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본계획을 통해 지천부터 하구까지 수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관측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재난 통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수재해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수자원 위성을 이용해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환경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 위성을 개발한 뒤 국내외 위성 전문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위성 운영에 필요한 지상 시스템과 위성 정보 검·보정 기술을 확보해 수재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개발한다.

수자원 위성 운영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기반 시설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2025년 영상위성, 2027년 통신위성 발사에 맞춰 위성 정보를 지상에서 수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력을 확보한다.

수자원 위성을 활용하고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위성을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위성 산업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자원 위성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첨단 위성 관측 기술을 활용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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