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도로→철도' 전환 사업 실시…올해 28.8억 지원
화물운송 '도로→철도' 전환 사업 실시…올해 28.8억 지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3.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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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환사업자 공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로 운반 화물을 철도로 전환해 운송하는 사업자 또는 화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공모를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에 신청한 사업자들의 도로→철도 전환물량 등 운송계획 등을 검토한 후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 지원 총액은 28억8000만원이며 지원 대상자는 전환화물의 규모 등에 따라 선정하되, 우수물류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예산의 50%와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정키로 했다.

올해에는 최근 철도화물 운송량 지속감소 등을 감안,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춰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철도전환 물량이 늘어난 경우엔 공제율 없이 증가물량의 100%를 지원 대상으로 산정토록 제도를 바꿨다.

사업신청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한국철도물류협회 전환교통사업팀으로 제출(방문 또는 우편)하면 된다.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은 지구온난화, 에너지위기 등에 대응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의 물류비 차액을 보조, 지급하는 제도다. 도로 대비 철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4분의 1 가량 낮고, 사회·환경적 비용도 절반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2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약 194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약 3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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