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1차 8곳 100가구 대상 민간건설사 공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회주택'을 올해 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첫 회차로 100가구를 건설할 4개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100가구 건설 대상지는 ▲동작구 ▲관악구 ▲강북구 ▲은평구 ▲금천구 ▲서대문구 ▲종로구 ▲도봉구 등 8곳이다.
빈집 활용 사회주택이란 장기간 방치돼 있는 빈 집 부지를 매입,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30년간 저리로 임대한 뒤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SH공사가 빈 집 매입과 부지 임대를 담당하며, 사회적 경제주체가 주택건설과 공급을 맡는다.
시는 사업자금 대출이자를 1.8%에서 1.5%로 낮춰주고, 매입 당시 토지가의 1%에 해당하는 토지 임대료 납부는 착공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미뤄주며, 임대사업 시작 후 2년 평균 공실률이 10% 이상이면 토지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는 등 각종 혜택을 줄 예정이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빈집활용 사회주택은 민관이 협력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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