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1분기 수주 실적 1조원 육박
한양, 1분기 수주 실적 1조원 육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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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사업 1116억원·주택사업 약 8140억원 수주
▲한양이 수주한 천안풍세 현장 조감도  [자료=한양]
▲한양이 수주한 천안풍세 현장 조감도 [자료=한양]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한양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수주를 달성하며, 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한양은 지난 2월 약 1116억원 규모의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을 올해 마수걸이 수주한 데 이어 천안, 향남, 아산 등 3개 현장에서 약 8141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천안풍세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320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금액은 약 5342억원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30개 동을 조성한다. 신탁사(교보자산신탁)가 자금조달을 책임지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화성향남 관리형 토지신탁사업’은 화성시 향남읍 일원에 945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금액은 약 1560억원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1개 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천안신인 장기민간임대주택사업’은 아산시 신인동 일원에 725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는 약 1239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총 8개 동을 조성하며,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민간임대주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양은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 기존 공공택지, 도급 위주 수주패턴에서 탈피해 도시정비, 공모사업, 개발사업 등으로 수주 다변화 및 주택브랜드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수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은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지난해 수주한 ‘창원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과 같이 수주 방식을 다양화해 신탁연계형 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서울, 수도권 가로주택 및 소규모 재건축에도 수익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건설사업자로 참여해 우선사업협약을 채결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5-1생활권) 공모사업’,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수주한 ‘김포 사우공설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 과 같이 지자체·LH·SH공사 등 공모사업 참여도 확대, 최근 부동산개발본부를 신설하는 등 개발형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부문은 민간주택, 공공택지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해온 개발사업 역량을 발휘해 도시정비사업, 지자체 및 LH, SH공사를 통한 공모사업 및 민간제안형 개발사업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미래사업인 에너지사업 부문도 육상 및 수상 태양광 사업, 동북아 LNG 터미널 사업, 광양바이오메스 발전소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하며 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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