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내 건설사 9308개사 중 926개사가 임금체불 없이 고용을 유지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25일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에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 평가에 적용하는 '2021년도 건설인력 고용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건설고용지수는 고용탄력성(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기성총액 증감률) 점수에서 근로기준법 준수(임금체불사업주 명단 공개 횟수)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신규 인력을 많이 고용하고 임금체불 횟수가 적거나 없는 건설사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0점에서 100점 만점까지, 총 6개 등급(1∼6등급)이 부여된다.
특히, 건설고용지수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종심제의 주요 평가항목에 반영된다.
올해 건설고용지수 산정 대상 업체 수는 총 9308개사로 지난해(9026개사)보다 282개사 증가했다.
전체 6등급 중 상위 9.9%로 100점 만점을 받은 1등급 업체는 926개사로 지난해 898개사 보다 3.1% 늘었다. 이어 ▲2등급(80점) 1393개사 ▲3등급(60점) 2318개사 ▲4등급(2339개사) ▲5등급(20점) 1397개사였다. 935개사는 최하위 6등급(0점)을 받았다.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인해 감점을 받은 업체 수는 총 45개사로 확인됐다. 지난해 63개사 대비 약 29%(18개사) 감소했다.
건설고용 지수는 공제회 퇴직공제 EDI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사 발주기관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를 공제회로부터 일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