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조합에 160억 규모 융자 지원
서울시, 정비사업 조합에 160억 규모 융자 지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2.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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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부터 신청…5월 중 심사·금액 결정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사업초기 자금난 해소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6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초기자금이 부족한 추진위·조합이 시공자와 유착관계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융자신청 요건은 ▲정비구역이 지정된 구역 ▲해제 대상구역이 아닌 곳 ▲추진위·조합 존립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 아닌 곳 등이다. 

지원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로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 의결 및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 요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원 이내로 지원되며 대출 금리는 신용 연 3.5%, 담보 연 2.0%다. 

융자는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지만, 추진위원회가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이 지원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5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하여 지원한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4월 21~28일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클린업시스템과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초기자금이 부족한 추진위와 조합이 시공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막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해 지난 2020년까지 약 238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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