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없는 페트병 전환'에 생수 업계 동참
'라벨 없는 페트병 전환'에 생수 업계 동참
  • 건설타임즈
  • 승인 2021.0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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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업체와 협약…상반기 10개 업체서 출시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건설타임즈= 생수 업체 10곳이 상반기 중에 상표띠(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제품을 출시한다. 또 올해 말까지 출시하는 먹는샘물 제품 가운데 20% 이상을 해당 제품으로 전환한다.

환경부는 23일 농심·동원F&B·로터스·롯데칠성음료·산수음료·스파클·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코카콜라음료·풀무원샘물·하이트진로음료 등과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상반기 중에 상표띠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먹는샘물 제품은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되고 앞으로 개별포장 제품까지 확대해 나간다.

올해 말까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을 2만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시중에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만4000톤의 20% 수준이다.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도 확대한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에는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제품에는 최우수 등급표시를 할 수 있고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을 50%까지 경감받는다.

환경부는 친환경 먹는샘물 생산을 위해 상표띠를 없애는 데 이어 먹는샘물 용기를 얇게 만들고 내부에 공기 대신 질소를 충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0~30% 줄이는 먹는샘물 용기 경량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정애 장관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의 핵심 내용인 플라스틱 감량과 재활용 촉진에 적합한 제품”이라면서 “상표띠 없는 페트병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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