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 31.9조…전년比 0.7%↑
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 31.9조…전년比 0.7%↑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2.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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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71% 22.7조 규모 조기 발주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은 올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31조900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혔다. 이는 지난해 31조7000억원보다 2000억원(0.7%)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9조9000억원이며, 나머지 22조원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71%인 22조7946억원의 공사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월별로 1월 4조6700억원을 소화한 데 이어 이달 내 5조937억원 규모 시설공사 신규 발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내에만 전체 30.53%의 물량이 소화된다. 

이후 ▲3월 5조5359억원 ▲4월 2조8427억원 ▲5월 1조7891억원 ▲6월 2조8562억원이 진행된다.  ▲7월 (831건, 2조1841억원)을 비롯해 총 2782건, 9조1839억원의 물량만 집행된다. 하반기에는 7월 2조1841억원을 비롯해 9조1839억원의 물량만 집행된다. 

세부내용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의 발주액은 4조4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이는 항만분야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 1조7307억원 ▲해양수산부 1조5170억원 ▲해양경찰청 2392억원 ▲교육부 2343억원 등이다.

지자체는 10조9611억원으로 지난해 10조3563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도로시설 및 도시철도(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 신규 발주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인천시 1조9746억원 ▲경기도 1조2907억원 ▲전남도 1조1087억원 ▲서울시 8666억원 ▲강원도 8472억원 순이다.

공공기관은 16조5738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3.3% 감소했다. 철도분야 등의 SOC사업이 일부 감소한 영향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가철도공단 2조8306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조2419억원 ▲한국농어촌공사 1조6582억원 ▲한국도로공사 1조5896억원이다.

백승보 시설국장은 “이번에 공개한 발주계획 자료엔 발주기관, 발주시기,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가 제시돼 있어 건설기업이 영업·수주전략을 수립하고 입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공개된 발주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설계 적정성·총사업비·기술 검토 등 발주지원서비스에 소요되는 행정 소요일수를 단축 운영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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