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오송 신청사 개청
화학물질안전원 오송 신청사 개청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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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야외·VR 훈련시설 확보
▲화학물질안전원장 신청사 전경.
▲화학물질안전원장 신청사 전경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22일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는 부지면적 3만6096㎡에 화학사고대응 훈련장(8557㎡)을 갖췄으며 실험연구동, 행정·교육동, 생활관 등 3개 건물(총 면적 1만2286㎡)로 구성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취약업체 안전관리 기술지원,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 대상 화학안전교육, 화학안전 정보 개방·공유 확대 등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화학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원은 올해 화학사고 사전예방·조기대응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인기(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화학물질 유·누출 원격 관측(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추진한다.

관측 시스템은 노후산단 1곳의 시범구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국 15곳의 산단으로 확대되며 원격 관측(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확인 및 분석, 현장조치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안전원은 4월부터 시행되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제도 이행 지원과 업종·공정 특성을 고려한 취급시설 설치·관리기준 마련 등을 통해 현장 안전과 중소기업의 제도 이행력 제고를 동시에 담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전원은 현장의 화학물질 취급 설비를 재현한 야외훈련장, 증강(AR)·가상(VR) 훈련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훈련,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모국어 서비스, 지역사회 어린이 대상 체험 교육과정 운영 등 화학안전 교육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개청식에서 국회의원 시절 '화학물질관리법' 개정과 화학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화학물질안전원이 주축이 되어 정책과 산업현장 양쪽 모두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학사고대응훈련장을 둘러보며 "지역주민이나 학생 등 다양한 수요자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교육을 제공하여 사회 전반에 안전 인식이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산업계, 지역사회 등 현장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누구나 화학사고 걱정 없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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