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최초 출시
KCC,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최초 출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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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KCC가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분체 및 PCM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바이오 도료’ 제품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코레탄바이오 ▲플라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이다. 이 제품들은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특수 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한다.

성능은 전북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항균 성능도 갖췄는데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5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 받았다.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을 통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코레탄바이오는 일반 공업용 페인트 제품으로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 기계, 생필품, 완구,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재의 부식 방지와 외관 장식을 위해 사용된다.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 내열성 등 각종 요구 물성을 만족하면서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더함으로써 철도 차량이나 의료 설비와 같은 위생성이 요구되는 다중이용 시설 및 의료시설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바이오는 플라스틱 소재에 칠하는 페인트다. 스마트폰 및 악세사리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각종 IT기기에 적용된다. 일상 생활에서 밀접한 헬스케어, 미용기기 등 플라스틱 소재 부품들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페인트다.

가루바이오는 분체도료 제품이다. 흔히 페인트라고 하면 액상 도료를 떠올리지만 분체도료는 용제(溶劑·Solvent)가 없는 가루 형태로 칠하고자 하는 면에 고운 가루입자를 뿌린 뒤 열을 가해 페인트를 입히는 방식이다.

코일바이오는 PCM(Pre-Coated Metal) 도료 제품이다. PCM도료는 제품을 만들기 전 코일 형태의 강판에 직접 도장하는 도료로, 코일코팅(Coil Coating)이라고도 불린다. PCM도료가 코팅된 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포함 건축내외장재 패널에 주로 사용이 된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항바이러스성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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