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좋아진 강원도…외지인 몰리며 부동산 ‘4조원’ 거래
접근성 좋아진 강원도…외지인 몰리며 부동산 ‘4조원’ 거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2.05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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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그룹, 속초서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 론칭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해 강원도 내 주택 매매 거래 총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부동산 정보업체인 주식회사 직방이 발표한 ‘2020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의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4조6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조7200억원 대비 1조95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강원도에 부동산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이유로 외지인 투자 증가를 꼽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강원도 주택은 총 61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서울 거주자 매입 거래량인 3606건 대비 170%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에 이어 동서고속화철도까지 교통망 확충되면서 접근성 좋아진 강원도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라며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에 ‘나만의 휴식처’를 두려는 자산가들이 집중된 점도 부동산 매매 증가의 이유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강원도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 론칭 장소로 강원도 속초시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반얀트리 그룹은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속초에서도 반얀트리 그룹의 우수한 상품성과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카시아 속초’는 그동안 속초시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객실과 부대시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전 객실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했다. 또 모든 객실에 히노키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서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차별화된 부대 시설도 조성한다. 모래사장을 더한 야외 인피니티풀과 인도어풀, 키즈풀 등이 마련되며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면 간섭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입지 희소성도 눈길을 끈다. 속초시는 대포항 종합 관광항 개발사업 일환으로 동해에 접한 부지 개발에 나섰는데, 바로 그 자리에 ‘카시아 속초’가 조성된다. 특히 속초시에서 전면 간섭 없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숙박업소 부지는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카시아 속초’의 바다 조망 프리미엄은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되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고급 호텔에서 운영하는 회원권의 경우, 성수기 및 주말 등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어렵거나 투숙을 위해 별도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카시아 속초는 오너십제로 운영돼,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하고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 운영을 맡아, 소유주인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운영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시아 속초’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5-4 디자이너빌딩에서 VIP 라운지를 사전 예약제로운영 중이다.

▲[이미지] '카시아 속초' 투시도
▲'카시아 속초'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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