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 건설현장 등 5900곳 자율 안전점검
설 연휴 전후 건설현장 등 5900곳 자율 안전점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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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자율 점검반 구성…점검 결과 고용부에 제출해야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고용노동부는 설 전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연휴 직전 및 직후 노·사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숯탄 등의 사용으로 질식의 우려가 있고, 연휴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사 자율 안전점검 대상은 건설현장, 조선, 철강업 등 고위험 사업장과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으로 점검 사업장 수는 약 5900개소에 달한다.

각 사업장에서는 노·사 안전보건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중점 점검사항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산업안전공단은 안전점검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연휴 시작 전, 취약사업장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설 연휴생활방역수칙(중수본지침)’ 준수 지도 및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위험상황신고실을 운영하는 한편, 비상근무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유관기관(안전보건공단, 경찰청, 소방서,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고 노·사가 합심해 자율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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