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올해 1.5조 규모 환경시설공사 발주
환경공단, 올해 1.5조 규모 환경시설공사 발주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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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금액 전년比 72% 증가…9818억원 상반기 발주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총 125건, 1조4982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발주계획 8727억원 대비 약 72% 증가한 규모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88건, 총 9818억원(65%) 규모를 상반기 내 발주해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총 4건(5194억원)은 일괄(턴키)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시설 사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이 전체 시설공사 규모의 57%(54건, 8493억원) ▲환경에너지시설설치사업은 31%(24건, 4714억원) ▲수생태시설설치사업은 11%(12건, 1608억원) ▲그 외 시설사업은 1%(35건, 167억원) 비중이다.

 

발주계획 중 최대 규모의 공사는 3247억원 규모의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이달 발주해 2025년 준공이 목표다.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수질기준 초과·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대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용량을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고 처리시설을 전면 지하화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를 해소해 지역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올해를 '부패 비위 척결과 청렴 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입찰비리 근절을 위해 청렴계약서·공정계약서약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감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시행 중인 공사발주는 안전점검 항목이 포함된 발주 점검표를 사전에 자체 검토토록 하고, 발주 후엔 도급사업장의 위험성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설공사 계약체결 전 과정에서 현장의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올해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1일부터 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준영 이사장은 "환경시설공사는 삶의 질 향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상반기 내 조기 발주로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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