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5583억…전년比 53% 증가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5583억…전년比 53% 증가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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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48억원) 대비 약 465% 이상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13조9126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12조7700억원)를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391억원) 대비 약 3.3조원(30.8%)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7조7799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도 나이지리아 LNG Train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PJ 계약을 연이어 따내면서 탁월한 시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리스크·원가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의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수주는 ▲2021년 11조2000억원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분야에서는 총 3만5000여 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3년 연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4000여 가구는 자체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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