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세권 닮은 ‘평택지제역세권’…평택 대표 지역 우뚝 서나
동탄역세권 닮은 ‘평택지제역세권’…평택 대표 지역 우뚝 서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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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평택지제역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돼 브랜드 아파트 공급 多
2월 분양 ‘평택지제역자이’ 단지 인근 SRT평택지제역 위치 수요자 주목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평택시가 주목받고 있다. SRT와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평택지제역’의 개통으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히 들어서고, 이로 인해 신주거타운이 형성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SRT동탄역 개통에 맞춰 주거 타운이 형성돼 시세가 상승한 동탄신도시와 비슷하다고 보고, 평택시가 동탄신도시의 축소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2016년 12월 SRT평택지제역이 개통하면서 동탄까지 약 9분, 강남 수서역까지 약 21분대 이동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높은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평택으로 이어졌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에 가장 많은 아파트 가구가 공급된 연도는 SRT평택지제역이 개통한 2016년으로 총 1만3183가구가 공급됐다. 그 다음으로는 2015년으로 1만521가구가 공급됐다. SRT평택지제역 개통소식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기에 공급된 아파트는 동삭동, 세교동 등에 집중됐으며, 대표적으로 ‘평택센트럴자이1,2,3,4,5단지,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평택시가 동탄신도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한 ‘동탄센트럴자이’(2015년 1월 입주)의 전용 84㎡타입 초기 분양가는 3억5800만원이다. 이후 SRT동탄역 개통 전인 2016년 8월 1억4500만원이 오른 5억30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최근(2020년 10월) 거래된 가격은 9억4000만원으로 무려 9억원이 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SRT동탄역 주변으로 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 상가 등 상업시설과 CGV(동탄역점), LG베스트샵(동탄본점), 은행, 학원,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다목적체육시설, 축구장, 수국원 등 녹지공간이 형성돼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평택 역시 동탄신도시처럼 SRT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아파트가 들어선 만큼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SRT평택지제역 개통으로 주거 단지가 형성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평택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이 올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분양하는 ‘평택지제역자이’가 대표적이다.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고, 초·중·고등학교(예정) 부지도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앞으로 지제역~안성IC까지 운행하는 BRT 노선이 예정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SRT평택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단지 인근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다는 점 등으로 미래가치와 배후수요가 풍부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지제역자이'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산 9-1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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