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건설현장 사망사고, ‘추락’이 주 원인
지난해 상반기 건설현장 사망사고, ‘추락’이 주 원인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1.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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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건설사고리포트’ 분석
▲건설현장 안전교육 사진
▲건설현장 안전교육 사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지난해 상반기 건설사고를 분석한 결과, 공공공사보다는 민간공사 현장에서, 토목공사보다는 건축현장에서 사고발생률이 높았고 추락 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사고리포트’를 작성·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설사고리포트는 사고 동향과 위험요인 등 주요 요인별 통계 분석정보로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안전 확보에 활용하도록 매년 2차례 제공하고 있다.

건설사고정보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관리된다. 시공자, 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사고 발생시 CSI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상반기 신고된 건설사고는 총 2281건(부상 2163건, 사망 101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내국인 125명, 외국인 17명), 부상자는 2206명(내국인 1983명, 외국인 22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사고조사 결과를 보면 공공분야 공사(45.6%)보다는 민간공사(54.4%)에서 사고가 더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사고발생 비율은 건축공사(71.1%)가 토목공사(23.3%) 보다 높게 나타났다, 건설현장 소재지별로는 경기도(25.9%)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서울(14.3%)과 경남(6.9%)이 뒤를 이었다.

인적 피해가 발생한 건설사고는 넘어짐(24.5%)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사망사고는 떨어짐(47%)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공정종류별로는 가설공사(27%)와 철근콘크리트공사(27%)에서 인적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사고는 분야별로는 건축공사,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공정종류별로는 가설공사 및 철근콘크리트공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수 원장은 “건설안전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적되는 건설사고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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