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 만든다
충북 음성에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 만든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1.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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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만9500톤 규모…9월 착공 목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11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한국환경공단, 충청북도, 음성군과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재활용품 비축시설 부지 확보 및 시설 신축으로 플라스틱 재생원료 등 재활용시장 안정화 도모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지원 ▲지역 내 투자고용 창출 ▲지역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와 지역 자재·장비의 구매 등 지역경기 활성화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9월 착공을 목표로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에 1만9500톤 규모의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을 구축하고 향후 국내 재활용시장의 수급 불안정 또는 적체 발생 시 공공비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 성본산단에 구축되는 재활용품 비축시설 [자료=환경부]
▲충북 음성 성본산단에 구축되는 재활용품 비축시설 [자료=환경부]

 

성본산업단지는 수도권 재활용업체의 55%가 모인 용인·평택·화성 등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재활용시장 대응을 위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부는 현재 정읍 1곳에 불과한 비축시설을 내년 3월까지 총 4곳(안성·대구·청주) 확충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음성군 2곳을 추가해 2022년 상반기까지 6곳의 비축창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홍동곤 자원순환정책관은 "재활용품 공공비축 시설을 조기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재활용시장의 유통흐름 적체를 방지하고 관련 업계의 수익성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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