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85.2…공공주도 사업 추진 가시화 기대감
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85.2…공공주도 사업 추진 가시화 기대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0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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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11.2p 상승…서울은 98.0 기록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1월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정비사업과 공공재개발사업 등 공공주도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됨에 따라 전망치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5.2로, 지난달 대비 11.2p 올랐다고 7일 밝혔다.

HBSI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70선을 횡보하다 이달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서울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월 HBSI 전망치는 98.0으로 전월대비 12.9p 상승했다. 공공주도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추진 확정구역 발표를 앞두고 주택사업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지방(85.0)도 전월 대비 7.6p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울산(95.0)은 전월 수준을 보이며 90선을 유지했고, 부산(86.6)과 대구(90.9)는 전월과 비교해 10p 이상 올랐다. 광주(82.6)와 대전(82.6)의 경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8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간 전망치가 낮았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만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원, 제주, 충북 등 지방도지역의 전망은 1월에도 밝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주택건설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완화하여 안정적인 주택공급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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