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해외 수주 6조 육박…목표 초과 달성
대우건설, 지난해 해외 수주 6조 육박…목표 초과 달성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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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해외에서 6조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목표로 삼았던 누계수주 5조69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31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5건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로 계약하며 지난해 총 11건, 5조8624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별로 보면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5건 2조8696억원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2조669억원 ▲베트남 K3TT1&2 빌라 2179억원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1550억원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1251억원 등이다.

이 중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의 독점 체제가 구축된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시장에서 사이펨, 치요다 등과 함께 합작법인(JV)을 구성해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대우건설이 수주한 사업들은 양호한 수익성으로 대우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원청사로 참여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고,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경우 기존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투입한 인력과 장비들로 생산성이 뛰어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과 국내 주택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12조80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외 현장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뛰어난 주택 부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기본을 지키면서 미래를 대비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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