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0분대' 대구권 광역철도 본격 추진…2023년 개통
'대구~경북 40분대' 대구권 광역철도 본격 추진…2023년 개통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1.0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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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대구시·경북도 등 광역철도 건설·운영 업무협약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경북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시·경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외에 KTX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계획돼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 사업으로, 총연장 61.8㎞ 구간에 구미~사곡(신설)~왜관~서대구(신설)~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사를 개량하고 사곡·서대구역 등 2개 역을 신설한다. 사업비는 1515억원이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 예정이며, 운행 간격은 첨두시간(피크 타임) 15분, 비첨두시간 20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철도공사가 열차를 운행하며 지자체가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게 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와 함께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친 후 종합시험 운전을 통해 202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김선태 철도국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반철도를 개량해 전동열차를 운영하는 고효율 사업"이라며 "국가-지자체-공사·공단의 역할이 합리적으로 정립돼 원활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 등을 포함해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필요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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