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중소건설기업-대기업 협력 프로그램 추진
조달청, 중소건설기업-대기업 협력 프로그램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30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기업 입찰 시 가점 부여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은 공공조달에서 중소건설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중소건설기업에게 앞선 공사관리 시스템, 시공기술 등을 1대 1 매칭을 통해 지원해 중소건설기업의 성장을 돕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판로지원법 시행령 등 관련법률을 개정해, 공공조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상생협력 지원은 혁신성장·소재부품·기술융합·가치창출·역량강화 과제로 구분·운영하며 조달청은 역량강화 과제를 주관한다.

조달청은 먼저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구체화·계량화하고, 정부·학계 등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내실화하고 평가의 신뢰성을 높인다.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참여 대기업에 대한 입찰 가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게 가점을 새로 부여할 계획이며, 이는 내년 초 종합심사낙찰제 등 입찰기준에 반영한다.

다른 상생협력 제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중기부, 동반위 등)과 가점 등 인센티브를 상호 교류하고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수기업 인증제와 정책효과 검증체계 등을 도입키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건설기업은 대기업의 선진시스템을 전수받아 시공기술, 계약 및 현장관리 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공공 조달시장에서 대기업의 전문성과 중소기업 요구를 연결한 맞춤형 중소건설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