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듈러스, 국립암센터 음압병동 리모델링 등 잇단 수주
코오롱모듈러스, 국립암센터 음압병동 리모델링 등 잇단 수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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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다동 고급 F&B 시설 등 모듈러 건축 공법 적용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인 코오롱모듈러스가 국립암센터 음압병동 리모델링 공사, 서울시 중구 다동의 고급 F&B시설 신축공사 등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음압병동은 기존 외래병실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만드는 게 골자다. 

코오롱모듈러스는 국가 음압병동 시설 기준을 충족하고 의료진의 요청 사항을 받아들이면서도 공기를 최대한 단축시켜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 3층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동, 서울대병원 문경 음압생활치료센터 24병상의 단층 음압병동을 완성한 노하우를 국립암센터 음압병실에 적용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듈러스가 시공하는 중구 다동 상업시설 건물 조감도. [자료=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듈러스가 시공하는 중구 다동 상업시설 건물 조감도 [자료=코오롱글로벌]

 

서울 중구 다동에 짓는 4층 규모 고급 F&B시설 신축 공사도 진행한다. 해당 부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상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일반적인 시공방식으로는 공사 제한이 많은 곳이다.

코오롱모듈러스는 부지 특성을 고려해 유연하고 급속 시공이 가능한 모듈러 건축 공법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다.

주변 상권을 고려해 유동 인구가 적은 주말에만 시공하면서도 2개월 안에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듈러스 관계자는 “단순히 모듈을 조립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공법의 건축물과 비교했을 때 성능과 디자인이 전혀 뒤지지 않게 만들 것”이라며 “관계사와 협력사의 요소 기술을 최적으로 적용해 기존 모듈러 건축물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모듈러스는 음압병동을 비롯한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업시설, 주거시설, 리모델링 등 건설산업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협력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모듈러 건축 공법에서 파생된 건축소재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설립 6개월 만에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 이미 넘어섰으며, 때문에 내년 매출 목표를 높여 다시 수립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한편 건설산업에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10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모듈러 건축은 생산성 및 안정성이 증대되고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6월 코오롱모듈러스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모듈러 건축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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