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도심에 '제2의 판교2밸리' 조성
대구·광주 도심에 '제2의 판교2밸리' 조성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12.22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선정 발표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제30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제안한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도심융합특구 사업부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경북도청 이전지 일원 [자료=국토부]
▲대구시 경북도청 이전지 일원 [자료=국토부]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98만㎡)는 경북도청 이전부지(14만㎡), 경북대학교(75만㎡), 삼성창조캠퍼스(9만㎡) 3곳이며, KTX 동대구역과 접근성이 뛰어난 기존 대구 도심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 부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상북도로부터 부지를 매입 중인 국·공유지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인접한 경북대와 삼성창조캠퍼스는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산학연 기능과 도심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

▲광주시 상무지구 일원 [자료=국토부]
▲광주시 상무지구 일원 [자료=국토부]

 

광주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약 85만㎡)는 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 서편 지역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상무시민공원 등 현재 이용하고 있는 부지(약 25만㎡)와 구 상무소각장, 농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약 60만㎡)로 구성돼 있다.

유휴부지의 절반 정도(약 29만㎡)를 시와 광주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내년 2월부터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가 선정된 대구시와 광주시에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예산 3억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 대전시, 울산시와 지속적으로 도심융합특구 적정지역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에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추가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