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롯데홈쇼핑·환경재단,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맞손'
환경부·롯데홈쇼핑·환경재단,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맞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12.2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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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롯데홈쇼핑 지원금 15억원으로 사업 추진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맨 오른쪽),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맨 오른쪽),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롯데홈쇼핑, 환경재단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칼슨홀에서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미세먼지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3억원씩 총 15억원을 환경재단에 지원한다.

환경재단은 롯데홈쇼핑의 재정적 지원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정부 사업과 연계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예산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 50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알리미·차단막(에어샤워)을 설치하고, 나무 50만 그루 심기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내년에 신규로 확보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비 30억원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한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 각종 미세먼지 저감사업도 다른 지역에 앞서 지원, 이번 협약 추진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연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어린이집·유치원·학교·노인복지시설·병원 등 총 36곳이 지정돼있다.

▲협약 추진사업 예시 [자료=환경부]
▲협약 추진사업 예시 [자료=환경부]

 

한편, 롯데홈쇼핑과 환경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스톱(STOP) 미세먼지 캠페인'을 확대한다. 양측은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서울 신촌에서 환경보호를 주제로 예술공연을 펼쳐왔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노력만으론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어 민간부문을 포함한 전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와 관련된 새로운 민관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뜻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롯데홈쇼핑과 항상 시민과의 접점에서 환경보호에 힘쓰는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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