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123억 규모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수주
한화건설, 1123억 규모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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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화건설은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이자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인천광역시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했으며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까지 해상 교량과 접속도로 등 총 연장 4.05㎞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1123억원이다.

이 사업은 약 2.52㎞에 달하는 해상 교량이 포함돼있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은 시화대교, 인천대교 등 다양한 해상 교량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4차선 확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량 설계를 특화했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관성이 뛰어난 교량 디자인과 특화 시설물 설치 등을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향후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은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약 80.44㎞ 구간을 잇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번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그 첫 시발점이다.

또한,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완성되면 그동안 배를 이용해 육지로 이동해야 했던 신도, 시도, 모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옹진군 북도면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용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의 뛰어난 해상교량 설계 역량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명품 교량, 명품 도로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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