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코로나19 금융지원 내년 6월로 연장
건설공제조합, 코로나19 금융지원 내년 6월로 연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2.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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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개발 대표이사로 김선완씨 선임
▲김선완 세종필드 신임 대표이사
▲김선완 세종필드 신임 대표이사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올 연말까지 시행 예정이었던 조합원 금융지원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제298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세종개발의 대표이사로 김선완씨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최대 5000만원 한도의 특별융자 최장 상환기한도 내년 12월 31일로 늘어났다. 기존 융자금 및 특별융자에 대한 이자 20% 감면 혜택도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이와 함께 선급금보증 수수료 20% 할인과 선금 공동관리금액 50% 완화 규정도 동일하게 6월 말까지 연장 적용하고, 이번에 추가로 하도급대금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20% 할인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번 금융지원 연장 조치로 11월 말까지 특별융자 1146억원, 선금공동관리 완화 771억원, 보증수수료할인과 융자금 이자 감면 87억원 등 총 200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연장에 따른 금액은 1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합은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업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건설혁신 선도 중소건설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수수료 10% 인하 및 좌당 20만원의 특별융자 등 금융지원을 내년 초 시행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건설업계의 금융지원 필요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어려울 때 힘이 되는 1만 3000여 조합원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세종필드골프클럽을 운영하는 자회사 세종개발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선완 건설공제조합 부산지점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대표는 지난 1990년 조합에 입사해 창원지점장과 신용심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대표는 내년 1월 1일에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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