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고 강도 '기가 철근' 개발
동국제강, 국내 최고 강도 '기가 철근'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1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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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교량·초고층 빌딩 등서 활용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최고 강도를 자랑하는 항복강도 1GPa(기가파스칼)급 철근(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가 철근은 항복강도 1014MPa(메가파스칼)급으로 1㎠당 12.2톤(중형차 7.6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일반 철근(SD400) 대비 강도가 2배 이상이다.

동국제강은 기가 철근이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구조물 등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긴장재란 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시 큰 하중이 발생했을 때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콘크리트 내부 또는 외부에 시공되는 강재다. 해외에서는 기가 철근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축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가 철근이 없었던 까닭에 단가가 비교적 높은 강선 등이 대체품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기가 철근 개발로 공사 원가는 절감되고 공기는 단축되며 콘크리트 구조물 구조 성능은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2010년부터 국내 최초 내진 철근 개발, 국내 최장 코일철근 상용화, 국내 최초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 등으로 초고장력 철근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국내 최초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철근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가 철근 제품 상용화에 착수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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