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 251.6㎢···절반은 '미국인’ 소유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 251.6㎢···절반은 '미국인’ 소유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1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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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비 1.2%(294만㎡) 증가…미국>중국>일본 순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19년 말 대비 1.2%(294만㎡) 증가한 251.6㎢(2억5161만㎡)며, 전 국토면적의 0.25% 수준이라고 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1조2145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1.4%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과 2015년 6%, 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2016년 2.3% ▲2017년 2.3% ▲2018년 1% ▲2019년 3% ▲2020년 상반기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등 국적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상속·국적변경에 의한 취득(173만㎡)이 상당 부분 차지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은 2019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중국 7.9% ▲일본 7.3% ▲유럽 7.2%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513만㎡(전체의 17.9%)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제주 2191만㎡(8.7%)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632만㎡(66.1%)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82만㎡(23.4%)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54만㎡(4.2%) ▲상업용 402만㎡(1.6%) 순이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국적 교포가 1억4061만㎡(55.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 7120만㎡(28.3%) ▲순수외국법인 1884만㎡(7.5%) ▲순수외국인 2041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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