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TF 구성…사업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충남도는 2일 도청에서 15개 시군 건축·산업단지 인허가 담당자와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한 도-시군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업체 수주율을 35%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내 수주율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48개 정책안에 대한 도-시군 협력 체계구축과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도-시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역업체 수주율이 낮은 공동주택과 산업설비(플랜트)는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사업계획협의-인허가-공사착공’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향후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을 현행 19%에서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천안, 아산, 당진, 서산 4개 시·군에서 민간 기업이 발주한 건설 공사비가 모두 7조3000억원 규모인데, 이 중 지역업체 참여율은 17.3%에 불과했다.
이남재 도 건설정책과장은 “지역수주율 개선과 지역건설자재 사용 등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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