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개 지역 균형발전에 4323억원 투입
서울시, 15개 지역 균형발전에 4323억원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12.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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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곳 추가 선정 생활SOC 확충·지역 사업 추진
2022년까지 62개 생활권 실행방안 수립 목표
▲서울시 15개 지역생활권별 주요사업 [자료=서울시]
▲서울시 15개 지역생활권별 주요사업 [자료=서울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마련한 지역생활권 15곳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15곳에 2030년까지 총 4323억원(시비 2620억원, 구비 1649억원, 국비 54억원)을 투입해 중심지 육성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 확충 등 총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2년부터 사업효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 9월 강북구 미아·중랑구 면목·은평구 응암·구로구 오류·수궁·금천구 독산 등 5곳의 지역생활권을 지정한데 이어 올해 15개 지역생활권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생활권은 ▲동북권 6개(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서남권 5개권(양천구 목동2, 강서구 화곡1, 영등포구 대림, 동작구 노량진, 관악구 낙성대) ▲서북권 2개(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합정·서교) ▲동남권 1개(강동구 천호·성내) ▲도심권 1개(용산구 후암·용산)이다.

시는 지역생활권별로 필요한 사업을 ▲지역 자족성 강화 ▲생활서비스시설 확충 ▲지역맞춤형 사업 추진 등 3가지로 구분해 총 40개의 사업을 구체화했다.

지역 자족성 강화가 필요한 지역은 역세권, 주요 도로변 등 지역 활력의 거점이 될 중심지를 육성해 자치구 단위로 활력을 확산하는 계획이다. 월계, 화곡1, 홍제, 합정, 방학, 노량진 등 총 7개 지역에서 추진한다

생활SOC 확충은 금호·옥수, 자양, 청량리, 정릉, 방학 등 지역생활권에 공원, 주차장, 도서관 등 19개 시설이 조성된다.

지역맞춤형 사업은 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하는 지역발전구상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4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후암·용산 지역생활권은 남산공원과 가까운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조성하고 합정·서교 지역생활권은 절두산 성지, 양화진 옛터 등 역사문화자원과 인접한 합정동 일대를 재생해 명소화를 유도한다. 낙성대 지역생활권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S밸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5개 지역생활권과 이번에 수립한 15개 지역생활권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상대적으로 발전이 필요한 62개 지역생활권에 대한 실행방안을 연차별로 수립할 계획이다.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지역생활권계획은 지역전문가인 주민이 직접 계획수립 과정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우리동네 미래발전지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며 “62개 지역의 지역생활권 실행방안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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