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주 등 6곳 수도시설 관리 '최우수'…광주·인천 등 34곳 '미흡'
부산·파주 등 6곳 수도시설 관리 '최우수'…광주·인천 등 34곳 '미흡'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12.0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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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9년 수도시설 관리실태 평가 발표
매우우수 34곳·우수 50곳·보통 49곳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부산광역시, 파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등 6곳이 지난해 수도시설 관리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인천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등 34곳 지자체는 관리 '미흡'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전국 수도시설의 2019년도 운영관리 실태를 4등급으로 분류한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매우우수(A등급, 20%)는 34곳, 우수(B등급, 30%)는 50곳, 보통(C등급, 30%)은 49곳, 미흡(D등급, 20%)은 34곳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매우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34곳 중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부산광역시·파주시·동두천시·봉화군·오산시·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안산시·남원시·단양군 등 3곳을, 장려상엔 청주시·사천시·강진군 등 3곳을 각각 선정했다.

올해 평가부터는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사태처럼 중대한 수돗물 사고를 일으킨 경우 20점을 감점하고, 수돗물 위기대응 능력 분야의 배점을 10점 상향했다.

이번 평가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58.7점으로 배점(80점 만점) 대비 73.4%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민홍보와 기술진단 실시 여부 등의 항목은 대부분의 수도사업자가 우수했지만,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의 수질기준 준수율은 일부 지자체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환경부는 평가과정에서 도출된 평가지표별 미흡사항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려 시일 내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미흡등급(D등급)을 받은 34곳에 대해선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조치했다.

최우수상 등에 선정된 12곳엔 포상금 총 2억원과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자체별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자체 공적심사를 통해 '2021년도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도시설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지자체 등 관리 주체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운영관리 실태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9월에 발표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도 하루빨리 이행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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