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보틱스와 '배관·철골제작 자동화' 맞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보틱스와 '배관·철골제작 자동화' 맞손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12.02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스마트로봇자동화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상일동 삼성GEC(Global Engineering Center)에서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 배관제작공장 구축에 대한 계약' 및 '철골제작자동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플랜트 공사의 핵심자재 중 하나인 배관 스풀(Spool)과 철골의 제작자동화를 위해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의 배관과 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 제작자동화시설을 각각 구축,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각 프로젝트 현장에 배관과 철골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 이동통로로 쓰이고,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자재로 프로젝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기존에는 현지공장에서 각 공정별로 사람이 투입돼 작업을 했기 때문에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우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일정한 환경의 공장제작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배관과 철골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적용이 가능한 부품과 공정의 자동화에서 시작, 자동화 공정과 생산량 확대를 거쳐 전과정의 자동화 순의 단계적 진행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설계자동화 ▲케이블포설자동화 ▲드론·레이저를 통한 시공체크 ▲스마트글라스를 통한 원격현장 확인 ▲무선주파수기술(RFID) ▲무인카메라를 통한 인력관리·현장안전 강화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조달·시공(EPC)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DT)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1등 기술력의 글로벌 EPC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