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특구 지정 확대… 지역 유망기업 100곳 육성
뉴딜 특구 지정 확대… 지역 유망기업 100곳 육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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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지역주력산업, 디지털·그린 뉴딜과 연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규제자유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하고, 뉴딜 관련 선도기업 육성이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구 신규 지정 시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하고 그린 스타트업 타운,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지구 등 뉴딜 관련 기업 거점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20개)·그린(19개)·고부가가치화(9개) 등 3개 분야 총 48개로 개편한다.

우선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2021∼2025년 1조4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 지역뉴딜 협약보증을 비롯한 보증·융자, 공공기관 구매 등 수출·판로 지원, 인재양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부터 2022년까지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하고 R&D와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도별로 7곳 내외의 유명기업이 육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비대면 전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유망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발굴한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50억원의 자금 보증과 해외 진출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ICT R&D 및 인공지능(AI) 바우처 등을 통해 비대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K-비대면' 표준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안전한 비대면 사회가 주를 이루면서 앞으로 주요 비대면 서비스·제품에 대해 내년 약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및 안전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배움터 1000개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 교육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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